심야식당이라는 만화와 드라마가 인기였는데
그 정도로 작은 식당은 아니지만,
메뉴 하나하나가 다 기본 이상으로 맛있고
직원들이 열정적인, 숨은 보석 같은
이자카야 맛집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서대문구 북가좌동, 증산역에서 멀지 않은
심야식당 텐조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이곳은 불광천에서도 멀지 않고, 근처에 명지대,
가재울 신축 아파트도 들어서서인지,
아니면 맛있다고 입소문이 나서인지
항상 손님들로 붐비는 숨은 맛집입니다.
손님 웨이팅 많을 땐 이용시간 3시간 제한이
있을 정도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 리뷰 요약 |
| 장점 1 : 메뉴가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모두 기본 이상으로 맛있음 |
| 장점 2 :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열정적인 직원들 |
| 주차 : 가게 앞 도로변 주차 가능 |
| 영업시간 : 17:00~03:00 (토,일요일은 16:00~02:00) |
| 연락처 : 02-303-1057 |
| 휴무 : 월요일 (변동 있을 시 인스타에 공지 @tenjo57) |
불광천과 가까워서 날이 좋을 때면
먹기 전후로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1. 입구 및 내부
심야식당 텐조 입구입니다.
깔끔한 흰색 타일 마감에 컬러풀한 소품들,
달과 야키토리를 형성화한 사인이 보입니다.
항상 웨이팅이 많아서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왼쪽에 주방과 바 테이블 3개,
안쪽으로 룸 하나와 홀 테이블이
몇 개 있는 크지 않은 공간입니다.
실내는 좀 더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인데
사진이 좀 밝게 보이네요.
반대로 입구 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입구 쪽 바 테이블이 가장 독립되고
조용한 자리인데 차지하기 쉽진 않습니다.
저 자리에선 야키토리 굽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직관할 수도 있습니다.
주방 반대편 홀 매니징을 위한 공간입니다.
아래쪽에 보이는 사케 잔들은 곧 등장하니
밑에서 확인해주세요~
메뉴판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신규, 제철 메뉴는 따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2. 메뉴
텐조의 메뉴판은 몇 개의 버전을 봤지만
항상 깔끔하고 센스있는 그림과 함께라
눈에 잘 들어오는 유니크한 모습입니다.
사장님이나 관계자 중에 솜씨 좋은 그림의
원작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우선 첫 장은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는
야키토리(양념을 바른 닭꼬치구이)입니다.
골라서 시켜도 되지만 6종 세트를 주문하면
셰프님 오마카세로 구성해줍니다.
(서비스로 하나가 더 나오니 참고하세요)
야키토리 세트는 심야식당 텐조 갈 때마다
빠지지 않고 시키는 최고의 술안주입니다.
양이 많진 않지만 전에 먹었던 이자카야 꼬치와는
확연히 격이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다음은 나베(국물요리)류입니다.
다 먹어보진 못했지만 best 붙은 메뉴면
절대 실패하지 않을 선택입니다.
튀김 메뉴에서는 시그니처 메뉴인
심야식당 멘치 카츠를 추천합니다.
아래 사진이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배가 출출할 땐 파스타도 좋은데요.
멘타이코 크림 파스타와 꽃게 내장 파스타,
둘 다 맛있습니다. 먹어 본 결과입니다.
소고기 비빔면 마제소바도 상당히 독특합니다.
반주하기엔 파스타보다 더 좋았는데요.
역시 best가 붙어 있습니다.
아직도 경험해보지 못한 메뉴가
이렇게 많다는 게... 행복합니다!
주류는 사케 도쿠리와 잔술이 다양합니다.
잔술은 일반 사케뿐 아니라 20도 이상의
도수가 높은 소츄도 있어서 좋습니다.
가볍게 기분 내려면 가성비 최고라고 적힌
쇼치쿠바이텐도 반주하기에 좋습니다.
아래에 사진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맥주와 소주도 있는데요.
오키나와 생맥주도 좋은 맛을 보여줍니다.
이자카야답게 하이볼도 다양한 옵션으로
조합이 가능하고요.
소주 메뉴에는 일본 소츄도 같이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대표 일본 소츄,
비잔 클리어도 세트 구성으로 보이네요.
역대급으로 길었던 메뉴 소개의 마지막은
추가 메뉴와 원산지, 그리고
웨이팅이 길 경우 3시간 이용시간제한 안내입니다.
3. 음식
소개를 예고했던 사케 잔 모음입니다.
사케를 시키면 이렇게 원하는 잔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보여 주시는데요.
이런 사소하지만 즐거운 재미가
심야식당 텐조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뒤집혀 있어 몰랐지만 어떤 잔에는
이렇게 물고기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이 잔에 술을 따르면 하나의 작은 어항이 되니
술을 눈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성비 최고라고 적힌 쇼치쿠바이텐입니다.
500ml에 1만 원이라 부담 없는 가격입니다.
야키토리 오마카세 6종 세트입니다.
항상 서비스로 하나를 더 주시니
7종 세트가 맞겠네요.
오마카세라 구성은 그날그날 다르지만
어떤 종류가 나와도 기본적으로 맛있습니다.
닭의 여러 부위를 맛볼 수 있는데
사진은 다리살과 대파의 조합입니다.
불향과 간장 소스 맛이 잘 배어 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 심야식당 멘치 카츠입니다.
고기튀김이라 퍽퍽할 것 같지만
속도 촉촉하고 소스와 조화도 좋습니다.
같이 나온 샐러드드레싱과도 잘 어울립니다.
메뉴판엔 없고 따로 안내하고 있었던
얼큰 해물 장칼제비입니다.
해장에도 잘 어울리는 시원 칼칼한 맛입니다.
면발이 독특했는데요.
넓은 면이 칼국수 면서 수제비 맛을 냅니다.
아쉽지만 더 추가 주문할 배는 안 남았네요.
어떤 메뉴를 시켜도 실패할 염려가 적은
서대문구 북가좌동 증산역 맛집,
심야식당 텐조 소개였는데요.
유동인구가 아주 많은 곳은 아니지만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맛집 이자카야이니
불광천과 함께 한 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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