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관광지 중 비교적 덜 알려진
새한서점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관광지 추천에 웬 서점인가~
하실 수도 있는데요. ^^
새한서점은 영화 '내부자들'에서
조승우와 이병헌이 피신했던 장소로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실 듯합니다.
또 '숲 속의 헌책방'이라는 별칭도
잘 어울리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책을 구매한다기보다
관광지처럼 기념품도 구경하고
분위기 있으면서 이색적인 사진을 남기기에
좋은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떠들고 피해 주면 안 되겠지만요.)
이번 포스팅에선 만천하 스카이워크보다
더 기억에 남는 새한서점과
덤으로 고수동굴 입구 매운 칼국수 맛집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부자들에 나온 숲 속의 헌 책방, 새한서점
새한서점은 단양 중심지에선 차로 20분 정도
이동해야 하는 곳에 있는데요.
가는 길에 수양개빛터널, 이끼 터널 등
관광명소가 있어서 그리 멀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이끼 터널은 사진 찍기 위해 일부러
오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니까요.
새한서점은 산속에 있다고 하지만
비포장도로가 길진 않습니다.
대신 주차장이 따로 있진 않고요.
길 한편에 공간이 있으니 세우고
잠깐 걸어내려가면 됩니다.
제가 갔을 땐 근처에서 양봉을 해선지
벌들이 좀 날아다녔습니다.
특별히 걱정할 정돈 아니지만
벌이 싫다면 겉옷 등으로 살짝 가리고
이동하셔도 좋겠습니다.
주차하고 언덕길 살짝 내려가면
비탈길에 서있는 새한서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외관입니다.
칠판에는 안내사항이 빼곡히 적혀있습니다.
관광지가 아닌 서점인 만큼
정숙해달라는 말씀 공감됩니다.
1박 2일도 촬영하고 갔는지 깃발이 붙어 있네요~
내부를 둘러보면 영화 촬영부터
여러 유명인이 다녀간 흔적과 기사들,
만화가 이현세 님 사인도 보입니다.
왠지 반갑네요~
단양과 관련된 관광지 일러스트
기념상품들도 진열, 판매되고 있습니다.
고수동굴, 이끼 터널, 벽화마을,
패러글라이딩, 도담삼봉 등
단양 유명 관광지는 다 보이네요.
아기자기한 소품, 문구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날로그의 끝인 듯한 새한서점과
따뜻한 문구 한 줄에 울림이 느껴집니다.
"하루가 끝나면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구경하다 보면 이렇게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머리 조심)
새한서점은 내리막길을 따라 서있기 때문에
입구는 계단을 내려가서 들어가게 되는데요.
입구 계산하는 곳에서는
커피 등 간단한 음료도 살 수 있습니다.
서가에 첫 발을 디디면
노출된 흙바닥과 천장 등 생각보다 더
자연에 가까운 모습이라 놀라게 됩니다.
어디서 또 이런 공간을 마주할 수 있을까요.
확실히 영화에 나올법한 모습입니다.
정말 옛날 책들, 전집들, 얇은 만화책과
기억 속에만 있던 잡지들, 무협지까지
숲 속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게
새삼 놀랍고 이색적입니다.
비가 오면 책이 젖지 않을까
혼자 걱정도 해봅니다.
내리막길 따라 구경하다보면
이렇게 옆으로 빠져나오는 곳도 있습니다.
청명한 하늘과 헌책방이 잘 어울립니다.
작은 평상이 있어서 잠깐 쉬어가면 좋습니다.
단양에서 북적북적한 시장이나
관광도 좋고, 맛집 투어도 좋지만
조용한 숲 속의 새한서점에 느끼는
찰나의 여유도 참 좋네요.
뻔하고 사람 몰리는 관광지가 싫거나
단양에 이틀 이상 머무신다면
새한서점에서 지친 머리 식히고
인생사진도 남겨가시길 바랍니다.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
단양 오시면 만천하 스카이워크도
빼먹지 않고 많이들 가는데요.
사실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기다린 게 아까워서 끝까지 갔던 장소입니다.
주차장에서부터 대기해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
또 줄 서서 티켓 사고 다시 셔틀버스 탑승,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기나긴 여정이었는데요.
요즘 지역별로 스카이워크, 전망대 등
인공 관광지를 설치해서 사람이 몰리는데
가보면 실망스러운 경우가 꽤 있습니다.
물론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전경은
굉장히 시원하고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두 번 갈 것 같진 않네요.
차라리 밑에 강을 따라 잔교를 걷는 게
더 한가롭고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아직 가보기 전이라면 참고하세요~
그래도 굽이치는 강을 바라보는 전경은 훌륭하니
사람 덜 몰리는 이른 시간에 가보시길 바랍니다.
소백산 매운 메밀칼국수집
영업시간 : 11:00~18:00
연락처 : 043-421-6767
휴무 : 첫째, 셋째 주 월요일
고수동굴 들어가는 입구에 넓은 주차장과
특산품 가게, 식당들이 줄지어 있는데요.
그중 단양 현지인 추천으로 찾아갔던
소백산 매운 메밀칼국수 맛집 추천합니다.
매운 비빔 칼국수 시켰는데
매콤하면서 계속 당기는 감칠맛이 있고
메밀칼국수 면은 도톰해서 식감이 좋았습니다.
다음에 단양 간다면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식당이네요.
단양 도담삼봉
마지막으로 단양을 떠나기 전에
잠깐 들렀던 도담삼봉 보여드릴게요.
도담삼봉도 볼거리가 많지만
단양 시내에서 따로 떨어져 있어서
코스로 넣기에는 애매했던 것 같습니다.
날씨가 안 좋아져서 사진이 아쉬운데요.
하늘이 화창했다면 물에 비친 모습이
장관이었을 것 같습니다.
단양 관광지로 영화 내부자들에 나왔던
숲 속의 헌 책방 새한서점 추천드리면서,
만천하 스카이워크, 소백산 매운 메밀칼국수,
도담삼봉까지 간단히 리뷰해봤습니다.
참고하셔서 즐거운 단양 구경하시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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