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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강화도 여행 반나절 코스 동막해변, 분오리 돈대, 메밀터 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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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강화도 여행도 아니고

금요일 오후 반나절을 이용하는 일정이라면

1. 동막해변과 낙조가 멋있는 2. 분오리 돈대,

그리고 깔끔하게 3. 메밀터 막국수 먹고 돌아오는

반나절 코스를 추천합니다.

 

만약 하루를 쓸 수 있다면

오전에 전등사를 함께 둘러봐도 좋겠네요.

(전등사는 맨 밑 [함께 가면 좋은 장소] 참고)

 

서울 근교에서 가볍게 드라이브하며

먹고, 구경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강화도 추천 코스 시작합니다.

 

분오리 돈대 낙조

 

1. 강화도 나들이 명소, 동막해수욕장

 

 

동막해변, 동막해수욕장은 강화 초지대교 건너서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강화도를 오가며 잠깐 머물기에도 좋은 위치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유동인구도 많고

해변을 따라 음식점과, 숙박시설, 편의점, 오락실이

굉장히 많이 (복잡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동막해변, 동막해수욕장 공영주차장 요금

해변도로를 따라 공영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주차요금은 15분당 300원 수준입니다.

 

주차하면 관리요원이 와서

소요시간에 따라 선금을 받아 가시네요.

 

동막해수욕장

겨울이라 해가 많이 짧아져서

오후 조금만 늦어도 노을이 집니다.

 

코로나 여파인지 캠핑장은 운영이 안 되고

해수욕장 출입구도 금지선으로 여기저기

막아놓은 상태입니다.

 

동막해수욕장 백사장

그래도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강화도 낙조 보러 오신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서울에서 얼마 오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바다와 백사장, 갈매기를 볼 수 있으니

강화도가 거리 면에선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동막해변 갈매기

노을과 갈매기들, 짠내 나는 바닷바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잠깐 머리를 식히는 소중한 순간입니다. 

 

 

노을 속 갈매기 비행

 

 

동막해수욕장 포토 스팟

바다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쭉 걸어가다 보면

Dongㅁㅏㄱ이라고 쓰인 포토 스팟이 보입니다.

 

여기서 더 가면 언덕 위로 다음 장소인

분오리 돈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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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숨은 낙조 명소, 분오리 돈대

 

 

강화도에 유독 많이 보이는 '돈대'라는 이름이

처음엔 생소하게 들렸는데요.

 

돈대는 적군의 활동을 관찰하고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접경지나 해안가에 설치한 소규모 방어시설을 뜻합니다.

 

분오리 돈대는 동쪽으로 강화나들길 8코스,

서쪽으로 강화나들길 20코스가 뻗어나가는

중간 지점이기도 합니다.

 

분오리 돈대 안내 표지판

동막해변에서 찻길 따라 언덕을 살짝 오르면

분오리 돈대 표지판이 보입니다.

 

여기서 화살표 방향으로 언덕을 오르면

바로 분오리 돈대로 올라가는데요.

 

올라가기에 앞서,

사진 아래쪽에 보이는 바닷가 산책로도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분오리 돈대 밑 산책로 입구

분오리 돈대 표지판 바로 오른쪽에

산책로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다행히 물이 차있을 때라 석양과 함께

더 운치 있는 길이 됐네요.

 

분오리 돈대 밑 산책로

잔잔한 바다와 수평으로 거닐며

해변에 부딪히는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사람 많은 동막해변을 걷는 것과는

또 다른 감성을 느껴봅니다.

 

분오리 돈대 및 해상 산책로

중간중간 돌출 데크와 벤치가 있어

사진도 찍고 쉬어가기에 좋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벤치에 앉아

풍경을 한참 감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분오항 쪽으로 나가는데요.

잠깐 차도를 따라 다시 돈대로 올 수도 있지만

위험한 게 싫으시다면 다시 산책로를 따라

출발지로 돌아오셔도 됩니다.

 

분오리 돈대 안내판

다시 분오리 돈대 표지판에서

언덕길을 따라 잠깐 올라오면

돌을 쌓아 만든 돈대가 보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인천 유형문화재 36호인

분오리 돈대는 건축 목적에 맞게

높은 곳에 있어 낙조를 보기에 좋은 명소입니다.

 

분오리 돈대 입구

벽을 따라 조금 더 길을 오르면

왼쪽에 돈대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입니다.

 

돈대와 함께 서해바다를 비추는

낙조가 아름답습니다.

 

분오리 돈대 내부

돈대 안으로 돌아왔습니다.

포를 위치할 수 있는 구멍이 보이네요.

 

사방으로 탁 트인 시야가 시원합니다.

 

분오리 돈대에서 본 낙조

바다 쪽을 바라보니 사진으로 담기 힘든

아름다운 일몰이 장관입니다.

 

돈대 위에는 따로 벤치가 없기 때문에

낙조를 여유 있게 즐기시려면

돗자리나 작은 의자를 챙기시는 게 좋습니다.

 

분오리 돈대에서 본 분오항

돈대 위에서 바라본

분오항 쪽 모습입니다.

 

동막해변 일몰

돈대 위는 앉을 데가 마땅치 않아

다시 동막해변으로 내려왔습니다.

 

날씨가 흐려 해가 바다로 들어가기 전에

사라져 버리니 아쉽습니다. 

 

이제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가기 전 막국수를 먹으러 갑니다.

 


3. 김포 대곶면 막국수 맛집, 메밀터 막국수

 

 

강화에서 돌아오는 길, 초지대교 건너기 전

장어를 파는 큰 식당들도 많지만

가볍고 깔끔하게 저녁을 먹고 싶다면

김포 대곶면에 있는 메밀터 막국수 추천합니다.

 

메밀터 막국수 간판

막국수를 먹겠다는 목표로 찾던 중

우연히 들어간 메밀터 막국수.

 

시원한 막국수 간판이 반갑습니다.

 

후기를 보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이 있습니다.

 

메밀터 막국수 입구

영업시간은 11:00~20:00

마감시간이 빨라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락처 031-987-9835

미리 연락해보고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메밀터 막국수 실내

꽤 늦은 시간이라 다른 손님은 없습니다.

한쪽에 메밀음식의 효능이 적혀 있네요.

 

메밀터 막국수 메뉴

심플한 메뉴 구성입니다.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하나씩 시켜 맛보고

찐만두는 고기로만 시켜봅니다.

 

메밀전에 메밀꽃동동주도 궁금한데

돌아갈 길이 머니 아쉽지만 생략합니다.

 

메밀터 비빔막국수

매콤해 보이는 비빔 막국수.

위에 쌓인 나물은 숙주나 콩나물도 아닌

처음 보는 모습과 맛이었는데요.

 

여쭤보니 메밀싹이었습니다.

 

강원도 막국수집에서는 잘 못 봤는데,

곁들여 먹으니 씹는 맛도 좋고 청량합니다.

 

메밀터 물막국수

시원한 물막국수도 나왔습니다.

역시 메밀싹과 함께 먹으니 더 시원하네요.

 

메밀터 물막국수 한 젓가락

한 겨울에도 평양냉면이나 물막국수가

참을 수 없을 만큼 당길 때가 있습니다.

 

왠지 메밀싹과 먹는 심심한 막국수 맛에

또 오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메밀터 막국수 찐고기만두

찐만두 고기만두도 나왔습니다.

메밀터 막국수 고기만두 속

속이 꽉 찼는데요.

여기도 메밀싹이 들어가서

씹는 맛이 특별히 좋습니다.

 

 

강화도 다녀오는 길에 가볍게 먹기 좋은

메밀터 막국수 소개를 끝으로,

 

강화도 나들이 반나절 코스 추천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가면 좋은 장소]

강화도 당일치기 여행, 드라이브 코스로 갈만한 곳 '전등사'

 

강화도 당일치기 여행, 드라이브 코스로 갈만한 곳 '전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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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전등사 앞 남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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